이재현 성균관약대 교수.
이재현 성균관약대 교수.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 지오영 회장)가 설립 추진 중인 산하 정책연구소 소장에 이재현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 소장 임명은 다음달 열리는 협회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7일 도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16~17일 경기 여주에서 열린 집행부 워크숍에서 이 교수 내정 사실을 안내했다.

앞서 협회 산하 정책연구소는 조선혜 회장 공약 사항이었다. 조 회장은 협회장 선거 공약에서 협회 산하 정책연구소를 설립해 업계 현안은 물론 미래 지행적인 정책개발을 통해 도매업권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었다.

협회는 공약에 따라 연구소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진두지휘하기 위해 소장으로 이재현 교수를 먼저 임명하기로 한 것이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번 워크숍에서 이 교수 내정사실은 공지됐다. 연구소장 임명절차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내달 1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교수 임명을 매듭지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약대 출신으로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다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오랜기간 몸담았었다. 지금은 성균관대 약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데, 자타 공인 약사법 전문가인 이 교수는 성균관대에 새로 둥지를 튼 이후 규제과학 전문가로 거듭났다. 또 보험약가정책, 의약품산업정책 등 의약품관련 정책 연구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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