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약료 전문약사 직무 능력 향상에 주력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이은숙, 원장 한옥연)은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주관으로 중환자약료 심화교육을 개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 교육은 오는 29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중강의장에서 열린다.

연구원 측은 "병원약사 업무의 전문화를 통해 병원약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5년 '병원약학분과협의회'가 설립됐다"며 "전문약사 분야를 기반으로 15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교육과정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연구 및 학술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에 올해도 각 분과별로 해당 분야의 최신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약물요법 사례를 접함으로써 해당 분야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분과 심화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중환자약료 분야 업무의 질 향상 및 담당 약사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준비됐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교육은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정민 교수의 ‘New Guideline for Managing Pain, Agitation, Delirium, Immobility, and Sleep in Critically Ill Adults(중환자의 진통, 진정, 섬망, 부동 및 수면 관련 새로운 가이드 소개) ▶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안정남 교수의 'Renal Replacement Therapy in Critically Ill Patients with Acute Kidney Injury(급성신손상 환자의 신대체요법) ▶ 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민 교수의 ’Mechanical ventilator(인공호흡기의 이해)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동중 교수의 ’Extracorporeal life support(체외막산소화 기계의 이해)‘ 등으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길은미 교수의 'Surviving sepsis(패혈증 가이드)' ▶ 삼성서울 병원 박효정 약사의 '중환자에서의 영양공급', ▶ 손유민 약사의 중환자실 임상약사의 약물처방 검토 시 필수점검항목'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영주 약사의 'Case 실습'이 이어진다.

이영희 협의회장은 "중환자약료는 중환자실 입실 환자에게 시행되는 약료 전반에 대해 투여 적절성,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중재활동을 통해 약물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분야"라고 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 9년간 총 57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되기도 했다"며 "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중환자의 약물요법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및 사례들을 공부하고 전문적인 약물 요법을 숙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10월중 실시 예정인 제10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중환자약료 분야 시험을 준비하는 회원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은숙 이사장은 "다학제팀 활동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병원약사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역량 강화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실질적인 업무에 대한 교육을 통해 중환자약료를 담당하고 있는 약사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가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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