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총 43품목 산식보다 싼 약가로 등재

아픽사반 제네릭 의약품의 자진 약가경쟁이 한층 더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한달 만에 최저가 등재품목이 바뀌었다. 한미약품 아픽스반이 갈아치웠는데 오리지널 약가보다 27% 이상 더 싸다.

이런 영향인 지 기등재돼 있던 제품 중 스스로 약가를 인하한 품목도 있었다. 유한양행의 유한아픽사반정이 그것이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월 신규 등재되는 제네릭 의약품 중 약가산식보다 더 싼 가격을 선택한 품목은 총 43개였다.

이중 14개가 아픽사반 제네릭으로 치열한 가격경쟁 양상을 보였다. 최저가는 한미약품의 아픽스반정으로 2.5mg과 5mg 각각 600원으로 등재됐다. 같은 함량의 오리지널인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엘리퀴스정은 각각 830원이다.

같은 성분의 신규 등재 제네릭도 최고 660원에서 635원, 630원 등으로 약가산식보다 싼 가격을 선택했다.

또 기등재돼 있던 유한아픽사반정 2.5mg과 5mg은 각각 630원으로 회사 측이 30원을 자진 인하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졸로푸트 제네릭인 영진약품의 영진설트라린정 50mg과 100mg도 각각 420원과 630원으로 등재돼 같은 성분함량 제품의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졸루푸트의 같은 함량 상한금액은 각각 508원과 747원이다.

신신제약의 신신콜린알로페레이트연질캡슐(0.4g)도 최저가를 갱신한 경우다. 대부분의 기등재약은 523원으로 등재돼 있다.

라이트팜텍의 제이모메손로션(60mg/60g)도 1만1천원으로 같은 성분함량 내 최저가를 선택했고, 오리지널인 한국엠에스디의 아토젯정10/80mg도 1599원으로 함량비교 산식보다 낮게 등재됐다.

또 현대약품 사포에스서방정(0.3g)은 같은 성분함량 최저가인 에스케이케미칼의 안플라엑스서방정과 같은 가격을 선택했다. 상한금액은 989원이다.

씨제이헬스케어의 플루클캡슐 30mg과 45mg도 최저가와 동일가로 등재된 경우다. 종전 최저가는 유한엔플루캡슐로 상한금액은 30mg과 45mg 각각 790원, 990원이었다.

엘지화학의 시노비안주 퍼스트 제네릭인 신풍제약의 하이알 원샷주, 휴온스의 하이힐알원스주도 각각 3만5985원으로 낮게 등재됐다. 시노비안주는 6만7200원이다.

이밖에 동인당제약 모록시캄캡슐(7.5mg, 260원), 한국넬슨제약 메노빅사정(10mg, 600원), 진양제약 타크로민캡슐1mg(3630원), 경방신약 아스탄정10mg(612원), 명인제약 클로픽정(1100원), 고려제약 트리시드정(254원), 다림바이오텍 디에잔정(2만8897원), 지엘파마 세파크린캡슐(437원), 구주제약 헤파리드정(2505원) 등도 낮게 등재된 약제들이다.

또 동광제약 피에프캡슐, 지엘파마 리로우펜캡슐, 프라임제약 리페스틴캡슐, 안국약품 페바로에프캡슐, 동국제약 피타론에프캡슐 등도 880원 동일가로 산식보다 낮은 가격을 선택했다.

대원제약 업타바캡슐, 한림제약 스타펜캡슐, 삼진제약 뉴스타틴듀오캡슐 등도 마찬가지인데, 상한금액은 880원으로 같다.

자진인하 신청으로 상한금액이 조정되는 약제 현황
자진인하 신청으로 상한금액이 조정되는 약제 현황

한편 유한아픽사반정 외 기등재약 13개 품목도 7월1일부로 상한금액을 자진인하했다. 삼양바이오팜 레날리드정 7개 함량 제품, 한국넬슨 넬슨도네페질정5mg, 한미약품 올로타딘점안액0.7%, 넥스팜코리아의 바이제틴정 2개 함량제품, 종근당 코프리그렐캡슐, 한국팜비오 유앤정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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