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 24일 우즈베키스탄 Neofarm사와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내 메디커튼을 독점공급하며 상표권과 특허권은 신풍이 갖는다. 5년간 계약금액은 총 567만 달러이다.  

신풍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은 생체적합성과 상처치유력이 있는 히알우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의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해 수술 후 유착방지용주사제로 개발된 제품이다.

고점탄성 히알우론산에 의한 물리적 장벽(막)형성기능뿐만 아니라 유착발생의 근간을 이루는 혈전 및 염증형성을 억제해 유착방지효능을 나타내는 것이 임상시험으로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술 후 유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으로 필름형의 효과와 액상형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메디커튼은 대한민국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고, 유럽연합(EU)의 CE인증과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한 바 있다. 

신풍 측은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중국, 유럽 등에 특허출원·등록돼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메디커튼의 첫 CIS국가와의 대형계약을 통해, 러시아 및 유라시아 국가 등 거대시장으로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