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독거노인 방문,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나눔 펼쳐

초여름 더위가 성큼 다가왔으나 국내제약사는 바쁜 일정을 쪼개 나눔 ·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18일 히트뉴스는 삼진제약과 동아쏘시오그룹, JW그룹, 유영제약 등 국내제약사의 선행 소식을 모아 정리했다.

◆ 삼진제약, 1% 사랑 나눔 봉사활동 진행

삼진제약은 5월 한 달간 전 임직원의 1% 사랑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1% 사랑나눔 봉사활동(사진 : 삼진제약)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9년째를 맞이한 1% 사랑 나눔 봉사는 매년 대표 의약품을 선정해 해당 품목의 연간 매출액의 1%를 적립한 후 전 직원이 각지 소외계층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현장 봉사활동을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봉사에는 매년 7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이를 중복 합산 시 참여 인원은 약 6천 명을 상회하며, 봉사 시간으로 환산해도 약 2만 시간에 달한다. 

27일 삼진제약 본사 임직원들은 영등포 구립노인복지관과 마포노인종합 복지관에 모여 뜻깊은 봉사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생필품 · 후원금을 전달한 뒤 어르신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설거지, 청소를 함께하며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노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 위탁 노인복지전문기관으로, 서울 거주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 500명의 노인이 무료로 식사할 수 있는 경로 식당과 머리방, 북카페, 서예실,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진제약은 이번 봉사 활동을 위해 지난 한 해 뇌기능개선제 '뉴티린' 연질캡슐의 기금 모금을 진행했다. 2020년에도 1% 사랑나눔은 계속될 예정이다.

삼진제약 최용주 사장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제약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했다.

◆ 동아쏘시오그룹, 헌혈 운동 및 바자회 수익금 기부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사랑의 헌혈 운동'과 '사랑 나눔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헌혈 운동(사진: 동아쏘시오그룹)

사랑의 헌혈 운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나눔 실천 및 부족한 혈액 부족 문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10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헌혈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7년부터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와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 헌혈센터는 헌혈 받은 혈액을 국가 방침에 의거, 타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헌혈 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헌혈 운동이 혈액 수급 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 운동을 전개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14일에는 정오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이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에서 개최됐다.

박상종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좌),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사진: 동아쏘시오그룹)

이번 전달식에는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과 박상종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달 열린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9945만 원을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전달받은 수익금을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사랑 나눔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자사 제품을 지역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아낌없는 성원이 모여 올해에도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사랑나눔 바자회에 참여한 지역 주민에게 감사드린다. 수익금이 어려움을 겪는 어려운 이웃에게 힘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JW그룹, 단오 맞이 나눔 DAY 봉사활동 진행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울 서초구 소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단오 맞이 나눔 DAY'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JW그룹 임직원들이 단오를 기념해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사진: JW홀딩스)

이번 행사에서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등 임직원으로 구성된 JW한마음봉사단 20여 명은 앵두화채, 수리취떡으로 구성된 단오 전통 음식 30세트를 만들고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해 전달했다. 

아울러 봉사단은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옛 풍습에 따라 어르신들에게 JW중외제약 친환경 염색약 '창포엔'으로 직접 염색을 해드리며 멋과 젊음을 선물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나눔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 유영제약, 전사 헌혈 참여로 생명 나눔 실천

유영제약은 17일 서울 서초구 방배 사옥에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나눔 헌혈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랑나눔 헌혈 봉사(사진: 유영제약)

하절기 헌혈자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헌혈은 대한적십자 남부혈액원의 헌혈 차량을 이용해 3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서울사무소 임직원의 자발적인 헌혈이 이뤄졌으며, 모인 혈액은 헌혈 수급을 필요로 하는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유영제약의 사랑나눔 헌혈 봉사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2012년부터 매년 전사적으로 전개하는 릴레이 헌혈 캠페인으로, 지난 4월에는 생산본부 임직원도 참여한 바 있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관계자는 "매해 갈수록 헌혈 캠페인 참여 임직원 수가 점점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는 제약기업으로서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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