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라온파마 설립...OEM 제품 기반 12월부터 본격 영업

'한별이' 손재현.
'한별이' 손재현.

'한별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스타 제약 영업사원 출신인 손재현씨(39세, 전 코오롱제약 병원2팀 차장)가 의약품 유통 사업에 뛰어 들었다.

손씨는 제약회사 영업 및 마케팅 출신들이 뭉쳐 (주)라온파마를 지난 6월 4일 설립하고 OEM 방식으로 제품생산이 완료되는 금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온파마 최대주주인 손씨는 제약회사 영업경험을 주제로 한 블로그 '한별이의 제약영업 나눔터'를 운영하며 유명세를 탄 파워 블로거. 매일 3000명 이상이 찾아오는 그의 블로그에는 현재까지 375만명이 방문했다. 코오롱제약에서 Top performer(최고 실적 영업사원)로 선정되기도 한 손씨는 자신의 영업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영업사원들과 제약회사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하기 시작했는데 이 오프라인 모임의 참여자 수만 1500명에 달한다. 그래서 그는 제약업계에서 "제약 영업사원 취업준비생들의 멘토"로도 불린다. 하나의 별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필명 한별로 쓴 그의 온라인 영업일기는 2014년 '제약회사 취업하기, 제약영업 성공하기'라는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손씨는 라온파마 설립을 통한 의약품 유통사업을 시작으로 병의원 컨설팅, 위수탁, 수출 등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2023년까지 KGMP 공장도 확보해 종합 제약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을 뜻하며 ▲환우에게 즐겁고 건강한 삶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 ▲고객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다가갈수 있는 회사 ▲누구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라온파마는 서울 영등포 유니온빌딩에 있으며 중견급 영업, 마케팅 전문가 영입을 포함한 공개채용을 7월 중순경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