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등 임원진 내정...곧 대한약사회와 최종 조율

산업약사회 설립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돼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8월께 창립 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업약사회 설립은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적극 지원하는 사안이라 내부 준비가 갖춰지고 대한약사회와 조율 과정을 거치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략 20여명으로 구성된 산업약사준비위원회는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정기 회의를 열고 회칙(정관)은 물론 회장과 부회장, 사업위원장(9개 위원회)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 약사미래발전연구원(원장 이범진) 산업분과(위원장 황상섭)는 7월 7일 오전 지오영 대회의실에서 제약회사 근무약사 등 40명의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약사 위상 정립을 위한 준비 포럼'을 열었다.(히트뉴스 자료사진)
대한약사회 약사미래발전연구원(원장 이범진) 산업분과(위원장 황상섭)는 작년 7월7일 오전 지오영 대회의실에서 제약회사 근무약사 등 40명의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약사 위상 정립을 위한 준비 포럼'을 열었다.(히트뉴스 자료사진)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회장과 부회장은 산업계에서 고위직을 거친 리더급으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인물이다. 금명간 위원장 추천으로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소수의 자문위원도 영입하게 된다. 회장의 경우 제약회사 대표이사를 거친 인물이며, 부회장 역시 제약회사 고위직 출신이다.

준비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산업약사회준비위원회는 리더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회장단과 위원장단이 특별회비를 거출하기로 의결했다는 점이다.

산업약사준비위는 상호 협력 관계인 대한약사회와 조율 과정을 거칠 예정인데, 김대업 회장이 산업약사회 설립에 관해 적극적인 만큼 원만하게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조율이 필요한 사안은 별도법인 설립 과정에서 약사회의 지지와 산업약사 회원의 회비 분배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대업 현 회장은 39대 대한약사회장 후보로 나섰던 2018년 11월28일 '산업약사회 출범에 관한 입장'을 묻는 당시 한국산업약사회 설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최학배 황상섭 이범진) 공개 질의에 대해 "한국산업약사회 설립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당시 "병원약사회 사례처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향후 약사의 균형적인 발전 및 조화로운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만큼 산업약사들의 권익과 여러 과제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산업약사회의 설립이 당연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4월24일 의약품 제조·수출입업소 관리약사 연수교육에서도 "제약산업 내 제약·유통 관리약사로 근무하는 약사들의 근무시간 등 법적 위치와 대우를 제도화·현실화·합법화시키는 과정을 만들어가야겠다"며 "산업약사회를 만들려한다"며 산업약사회 출범의 필요성을 재확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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