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SC 유럽 허가 앞두고 학술 마케팅 돌입

셀트리온그룹은 하반기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를 앞두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19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The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기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램시마SC의 본격 학술 마케팅에 돌입했다.

EULAR 2019의 셀트리온그룹 심포지움에 참석한 리케 알텐 교수(중앙)와 르네 웨스토븐 교수(맨 오른쪽)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13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 센터에서 '램시마SC를 통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미래 재설계(Redesigning the future of RA treatment with Infliximab SC)'라는 주제 아래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회사 측은 700여 명의 의료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램시마와 램시마SC의 임상 결과와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치료 옵션의 편의성 등을 소개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램시마SC를 병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치료 옵션은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내원 초기에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이후 환자가 병원 방문 없이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을 자가 투여함으로써 약효를 유지할 수 있어 두 제형의 장점만을 취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있다.

이번 심포지움의 좌장을 맡은 독일 베를린 의약대학 류마티스 병원 리케 알텐(Rieke Alten) 교수는 "이번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램시마SC의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세계 의료계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며 "성분 변경 없이 인플릭시맙 단일 성분을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제형을 변경해 처방할 수 있게 된 듀얼 포뮬레이션 치료 옵션의 출현은 의료계의 혁신이라고 할 만하다"고 말했다.

심포지움에 발표 연자로 나선 벨기에 루벤 대학의 류마티스 전문의 르네 웨스토븐(Rene Westhovens)교수는 "셀트리온의 램시마SC 제형은 바이오시밀러의 진화된 버전으로, 인플릭시맙 SC 제형 개발은 오리지널사도 시도하지 못한 의미 있는 도전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기존 IV만 존재하던 인플릭시맙 제재가 제형 변경이나 성능 개선을 통해 SC제형으로 허가 받을 경우, 환자가 의약품 투여를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되므로 환자의 편의성 및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르네 교수는 "램시마SC의 임상 결과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임상 환자들의 실질적인 질병 개선 정도를 바탕으로 측정되는 평가 지표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며 "세계 의료계에서도 타 TNF-알파억제제보다 빠른 효과를 보이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환자에게 투여량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램시마 IV의 최초 투여 및 램시마 SC 자가투여를 통해 적정 체내 약물농도를 유지 관리하는 치료 방식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연자로 나선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유대현 교수는 램시마의 실제 임상 자료(Real-World Data)를 근거로 램시마의 데이터가 오리지널의약품의 과거 임상자료와 비교해 유사한 효능 및 안전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유럽 류마티스 학회 참석자들에게 램시마SC와 램시마를 동시에 활용한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첫 선보여 세계 의료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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