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당국이 의약품 국제일반명 제도(INN) 관련 연구용역 공고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해명자료를 배포해 "의약품 국제일반명 제도(INN)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국내 '제네릭 의약품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는 해외 현황 조사라는 당초 취지와 다르게 오해할 여지가 있어 지난 12일 공고를 취소했다"며 "향후 세부 연구내용 등을 명확히 해 재공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최근 '제네릭 의약품 관리방안(국제일반명 등) 마련을 위한 연구' 입찰 공고를 낸 바 있다. 오는 18일까지 공모받으려 했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국회와 언론에서 혈압약(발사르탄) 사건으로 인해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정보제공 및 품질향상 등을 위한 제도 개선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약품 제품명을 통해 주성분을 식별할 수 있는 국제일반명(INN) 도입 방안, 제네릭 의약품 품질향상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