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류마티스학회에서 '리얼월드 데이터'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種)의 제품 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유럽 Anti TNF-alpha 3종. (좌측부터)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사진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Anti TNF-alpha 3종. (좌측부터)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사진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4, SB2, SB5)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스위칭(Switching, 전환 처방) 사례의 치료 효과 및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연구 등을 실시했다.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다양한 출처를 통해 정기적으로 수집되는 환자 건강 상태 및 건강 관리 정보로 구성된 데이터

삼성바이오에피스 Anti-TNF-alpha 3종(표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Anti-TNF-alpha 3종(표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 결과, SB4와 에타너셉트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 간 류마티스 관절염 · 축성 척추 관절염 환자 533명의 바이오시밀러 스위칭에서는 6개월 경과 시점까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에타너셉트, 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 처방 환자 1,461명을 대상으로 한 통합 분석 연구(pooled anaysis)에 따르면, 처방 후 6개월 및 1년 간 치료 경과를 비교 연구한 결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오리지널 제품군 간 질환 변동 수준(disease fluctuation)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3일(현지시간) '최적화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관리' 주제로 업계 전문가와 소통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김철 전무는 "당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된 풍부한 리얼월드 데이터가 의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있는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해 유럽의 더 많은 환자가 바이오시밀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유럽에서 바이오젠에 의해 판매되고 있으며, 2016년 1분기 첫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4만 5천 명 이상의 환자가 처방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판매 성과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베네팔리(Benepali®, 성분명: 에타너셉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Imraldi®, 성분명: 아달리무맙)는 2019년 1분기까지 5,230만불(약 58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유럽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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