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지속

보령제약이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패밀리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이번에는 이뇨제 성분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3제 복합제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FAH정'의 임상 3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Fimasartan/Amlodipine 복합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BR1010과 Fimasartan/Amlodipine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된다. 국내 본태성 고혈압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시험약인 FAH정은 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인 듀카브에 이뇨제 성분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복합한 약물이다. 보령제약이 FAH정을 개발하는 이유는 다양한 처방 군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 단일제를 비롯해 이뇨제를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성분명 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고혈압약 2종 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고혈압약+고지혈증약 복합제 '투베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보령제약 관계자는 "현재 카나브 패밀리는 '벨류-업'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해오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AH정은 2020년 출시 목표로 임상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고혈압 3제 복합제 'BR1007', 고혈압·고지혈증 2제와 3제 복합제인 'BR1006'과 'BR1008', 고혈압·당뇨 2제 복합제 'BR1009'  등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한편 카나브패밀리 국내 처방실적은 2015년 338억원, 2016년 388억원, 2017년 433억원, 2018년 568억원 등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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