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 (2018.6.16~6.22)

뇌혈관대응위원회 회의. 발언하는 최대집 의협회장.

안전상비약 관련한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약사회가 조사 결과를 내놨네요. 서울, 경기, 인천 소재 안전상비약 판매 편의점 535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심야시간인 새벽 2~5시 사이에 상비약 구입이 불가능한 곳은 22.4%인 120곳이었다고 합니다. 김대원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안전상비약에 대한 정부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안전상비약 결말이 궁금합니다.

문재인 케어에 반발해 대정부 투쟁 중인 의사협회는 모처럼 의기투합했네요. 의협은 6개 전문학회와 ‘뇌혈관 MRI 대응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1일 첫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대응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의학적 원칙에 맞는 적정수가를 요구하고 이를 관철시킨다 ▲급여기준 외 비급여는 존치시킨다 등 대정부 요구사항을 확정하고 이를 다음달 5일 열리는 의정실무협의체에서 공식입장으로 제기할 방침입니다.

산업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사장 위기에 있었던 ‘획기적 의약품 개발 촉진법안’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 발의안에서 바이오의약품을 빼고 합성의약품 중심으로 손질해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반전은 제약산업 공공성과 혁신성장을 이끌겠다는 지방선거 공약 덕분이라고 하네요.

오픈 이노베이션 전도사(?) 유한양행이 빅딜을 성사시켰습니다. 희귀의약품 분야 개발 노하우가 있는 GC녹십자와 고셔병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로 MOU를 체결했습니다. 대어들끼리의 협력이라 더욱 기대가 모아졌는데요, 유한은 1998년에 이미 동아제약과 골다공증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로 손잡은 바 있었다고 합니다.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오픈 이노베이션 전도사 답습니다. 또 한미약품 등 국내 11개 제약회사가 1400억대 블록버스터인 MSD 자누비아를 상대로 제기한 인산염 특허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확정판결을 받아 물질특허가 끝나는 2023년 9월 2일부터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식약처 산하 의약품안전관리원장 후보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수경 선임연구위원과 한순영 전 대전식약청장이 청와대 인사검증 대상으로 최종 올라갔습니다. 히트뉴스 단독보도였는데요, 한 청장의 경우 지난달 대전청을 사직했다는 점에서 내정된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히트한 히트뉴스 볼게요. 이번 주에는 인물기사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차기 의약품안전관리원장은 누구?(6.19)와 법무법인 광장의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약가담당 변영식 상무의 이야기를 다룬 ▲변상무는 제약옷을 벗고 변수석이 됐다(6.18)에 대해 독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와함께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제, 좋지만 문제(6.22) ▲우샤인 볼트만큼 빠른 한미약품의 2분 10초(6.20) ▲판촉기능은 도매 유통업계의 생명줄(6.19) ▲선별급여 사전약가 인하, 기업에 부담전가하는 것(6.18) 등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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