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디스포트·데피텔리오주도

나이티드미토마이신씨주 2.6배 인상
셀비온메브로페닌주도 2배 이상 상향
잴코리 약가인하 시점 5월1일로 조정

사용범위가 확대되는 기등재 의약품들의 상한금액이 줄줄이 인하된다. 급여범위 조정에 맞춰 사전 인하한 품목도 있고, 건보공단과 협상을 거친 경우도 있다.

반면 기등재의약품 2개 품목은 약가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지거나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상한금액이 2배 이상 오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등재의약품 6개 품목의 상한금액이 이 같이 인하되고, 2개 품목은 인상된다.

먼저 한국엘러간의 보톡스주(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A형, 100U/1병)는 사용범위 확대 관련 사전약가인하 대상이 돼 상한금액이 병당 20만4767원에서 19만8829원으로 2.9% 인하된다. 한국엠에스디의 골관절염치료제 알콕시아정30mg(에토리콕시브)도 사용범위 확대로 약가가 589원에서 580원으로 1.52% 하향 조정된다. 업체 자진 인하 형식을 취했다.

또 한국오츠카제약의 저나트륨혈증치료제 삼스카정(톨밥탄분무건조분말) 등 4품목은 사용범위 확대와 관련한 (건보공단) 약가협상이 타결돼 상한금액이 조정된다. 구체적으로 삼스카정15mg은 1만5999원에서 1만4366원, 30mg은 1만6037원에서 1만4400원으로 각각 10.2% 씩 인하된다.

또 입센코리아의 디스포트주(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A형독소-혈구응집소복합체, 500U/1병)는 19만8970원에서 19만5985원으로 1.5%, 한독의 중증 간정맥폐쇄병치료제 데피텔리오주200mg(데피브로타이드, 0.2g/2.5mL)은 38만300원에서 37만8200원으로 0.6% 각각 하향 조정된다.

반면 셀비온의 셀비온메브로페닌주(메브로페닌, 45mg/1병)는 상한금액 인상 조정신청이 타결돼 3만162원에서 6만3000원으로 약가가 2배 이상 인상된다. 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만성림프성백혈병치료제 한국유나이티드미토마이신씨주10mg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동시에 생산원가 보전대상이 돼 상한금액이 7661원에서 1만9919원으로 2.6배 오른다.

한편 복지부는 지단달 개정 고시에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잴코리캡슐200mg과 250mg 상한금액 조정 시행일이 잘못 기재돼 약가인하 시점을 종전 5월8일에서 5월1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앞서 잴코리캡슐은 후발약제 등재에 따른 위험분담계약(RSA) 종료와 사용범위 확대 약가인하를 동시에 적용받으면서 상한금액이 지난 8일자로 절반 이상 하향 조정됐었다. 인하율은 200mg 57.68%, 250mg 52.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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