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현 기획조정실장이 보건복지부 차관(54)에 내부 승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보건복지부를 포함해 차관급 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 1차관에 조세영(58) 국립외교원장, 국방부 차관에 박재민(52) 국방부전력자원관리실장, 통일부차관에 서호(59) 청와대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이재욱(56)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 김경욱(53)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김계조(55)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김성수(58) 한국화학연구원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손병두(55) 금융위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 차관은 2017년 9월부터 기조실장직을 맡아 일했으며 정책 이해도, 현장 경험, 리더십 측면에서 인정받아 복지부 안에서는 차관 후보 1순위로 꼽혀왔다.

김 차관은 1989년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7년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에는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행시 33회로 공직에 나온 김 실장은 보건의료와 사회복지·연금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1998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6년 홍조근조 훈장을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