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8년 보험청구액 분석...제미글로·카나브도 성장세

주요 국산신약의 보험청구 매출이 지난해 약 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뉴스가 2015~2018년 건강보험 청구금액 상위 1000품목에 포함된 국산신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령제약 카나브정 등 8개 품목군이 이름을 올렸고 이들의 작년 총 청구액은 2017년 대비 26.7% 늘어난 1935억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폭이 큰 품목군으로는 대원제약의 펠루비군, LG화학의 제미글로군, 보령제약의 카나브군 등이다. 2015년 대비 2018년 청구금액의 증가폭이 가장 큰 품목군은 펠루비로 477.3% 늘어났다.

2015년 펠루비로만 44억을 청구한 대원제약은 2016년부터 펠루비서방정을 1000품목 내 진입시키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펠루비군은 이듬해부터 85억→131억→254억으로 청구액이 매년 두 배 가깝게 성장했다.

LG화학 제미글로군도 2015년 대비 274.8% 늘어난 817억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제미글로정으로 312억, 복합제인 제미메트서방정으로 505억을 달성하며 국산신약군 중 처방매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015년 제미글로군 처방매출은 218억 수준이었다.

보령제약 카나브군도 2015년 대비 68.0% 늘어난 568억을 기록하며 시장성 있는 대표 국산신약 위치를 확보했다. 2018년 처방매출을 뜯어보면 카나브정으로 426억, 복합제인 듀카브정으로 142억이었다. 복합제르 제외하고 국산신약 자체 매출로는 카나브정이 처방매출 1위인 셈이다.

이밖에 일양약품이 놀텍정과 슈펙트캡슐 2개의 국산신약으로 2018년 296억을 달성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천연물 신약은 감소하거나 주춤하는 모양새이다. 동아에스티의 스티렌군 등 6개 품목군의 2018년 처방매출은 1387억으로 2015년 1461억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유일하게 성장한 품목은 SK케미칼의 조인스정으로 2015년 대비 21.8% 늘어난 363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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