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약사연수원 설립 준비모임' 갖고 설립·운영 방안 협의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법정 의무교육으로 되어 있는 약사 연수교육의 질 향상과 회원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약사연수원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약사회는 지난 20일 '약사연수원 설립 준비모임(위원장 : 조진희 약사연수원장, 이하 준비모임)'을 갖고 현행 연수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며 약사연수원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의에 앞서 조진희 약사연수원장은 "그동안 약사 연수교육이 매년 프로그램의 변화가 없고 지역별 편차가 발생하는 등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약사연수원이 회원들에게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연수교육의 표준화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요예산, 기간, 회원 접근성 등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약사연수원을 온라인 기반의 사이버교육 시스템으로 구축하기로 기본 방향을 정하고 차기 회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 변화와 회원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시간제로 운영되는 연수교육을 평점제로 전환해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시·도약사회와 시·군·구약사회가 실시하는 집체교육의 틀은 유지하면서 약사회 온라인교육과 외부 기관이 실시하는 양질의 강좌를 연수교육 평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준비모임은 신설될 약사연수원에 대해 우선 법정 연수교육 컨텐츠 제공부터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평생학습시대에 전문 직능인으로서 약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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