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보험청구 상위 1000품목 분석 결과

전통의 강자, 리피토(화이자/고지혈증)가 3년째 보험청구액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비리어드(길리어드/B형간염)를 제치고 처방 1위에 올라섰다.

또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폐암치료제)와 키트루다(엠에스디/면역항암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출시 초반기 위용을 과시했다.

히트뉴스가 2017~2018년 보험청구액 상위 1000품목을 분석한 결과, 80mg을 순위권에 처음 진입시킨 리피토가 전년대비 8.1% 성장한 1689억을 청구하면서 4.1% 하락한 비리어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상반기 까지는 비리어드가 812억으로 리피토를 7억 차이로 따돌렸다.

비리어드는 2016년 1477억을 보험청구하면서 한국비엠에스제약의 바라크루드(B형간염)를 처음으로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17년에도 1677억을 기록하면서 2위인 리피토와 100억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사실상 출시 첫해였던 타그리소는 단숨에 632억을 기록하며 17위에 랭크됐고 키트루다는 1220% 성장률을 보이며 449억을 청구했다.

프리필드시린지와 펜주로 무게중심을 이동한 휴미라(애브비/류마티스관절염)는 23.6% 성장한 902억을, 글리아티린(뇌기능개선)은 종근당이 맡으면서 27.6% 늘어난 601억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함께 20%대 이상 성장률을 보인 품목으로는 ▷고덱스캡슐(셀트리온제약/간장약) ▷베타미가서방정(아스텔라스제약/과민성방광) ▷아일리아주사(바이엘/황반변성) 등이 있다.

또 플라빅스(한독/항혈전)와 리바로(중외제약/고지혈증) 같은 클래식 품목들도 각각 15.7%, 18.8%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복합제인 아모잘탄(한미약품/고혈압)은 아모잘탄플러스가 순위권에 가세하면서 17.9% 늘어났다. 글리아티린을 종근당에 빼앗긴 대웅제약은 글리아타민 정과 캡슐을 자회사인 대웅바이오를 통해 출시하면서 736억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화위복했다.

반면 ▷허셉틴(로슈/항암제)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당뇨)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고지혈증) ▷바라크루드(비엠에스/B형간염) ▷소발디(길리어드/C형간염) ▷알비스(대웅/소화성궤양) ▷헤파빅주(녹십자/B형간염) ▷글리벡(노바티스/백혈병) ▷자누비아(엠이스디/당뇨) 등은 청구실적이 하락하거나 제자리걸음했다. 특히, 승승장구했던 소발디의 경우 512억으로 반토막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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