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네트워크 무기 삼아...오만영씨와 건강미용 제품 수출입

이상재 대표(오른쪽)와 오만영 부사장.
이상재 대표(오른쪽)와 오만영 부사장.

경험과 네트워크가 강력한 사업 기반이 되는 시대, 제약업계에서 일했던 두 사람이 각자 강점을 융합해 스타트업을 세웠다.   

이상재 전 씨제이헬스케어 서울영업본부장이 최근 오만영 SE GLOBAL 대표와 함께 국내 건강·미용 제품을 중국 등에 수출하고, 경쟁력있는 외국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무역회사 '셔더코퍼레이션(sh? dé Corporation)'을 설립했다.

이 대표는 "우선 건강관련 식음료, 건기식, 유아용품 위주로 수출하고, 해외 인허가를 필요로하는 의약품까지 확대하는 한편 차별화된 한국 화장품, 미용기기, 미용의료 관련 제품들을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과 대형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셔더코퍼레이션은 중국 시장을 먼저 노크한다. 이 대표는 "한국 제품의 소비시장인 중국시장에 우선 진입할 예정인데, 제품공급이 가능한 다양한 유통채널과 직접 교류 및 제품공급이 가능한 N/W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범 중화권 시장까지 노린다. 이 대표는 "중국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기반으로 범중화권시장(Pan-China Market;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및 해외 선진국 화교시장으로 확대를 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건강·미용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 러시아/CIS 및 중동지역의 주요 국가로 진출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셔더코퍼레이션을 글로벌비즈니스플랫폼 사업체로 성장시키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999년 제일제당 공채 7기로 입사한 이후 영업사원(MR), 홍보와 대관, 종합병원지점매니저, 중국지역전문가, 중국주재원, 글로벌사업팀장 등 올해 4월말 퇴직하기까지 20년간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오만영 부사장은 코오롱 신규사업부서에서 의약사업을 담당했으며 2003년 미국 러커스대학에서 공부한 것을 계기로 2005년 8월 CJ그룹에 경력 입사해 CJ의 제약바이오사업의 글로벌 사업전략과 사업개발, 신사업 업무 등을 수행했다. 그 만큼 글로벌 사업개발전문가들과 폭넓은 네트워크가 있다는 이야기다.

오 부사장은 2016년 한방침 세계 1위 업체 동방메디컬에서 해외영업을 총괄하면서 해외사업(J/V, 라이센싱 인&아웃)과 해외영업을 담당했다.
2017년에는 Healthcare와 Medical Beaut y산업분야의 글로벌 사업개발, 컨설팅 및 수출업무 전문으로 하는 개인회사 'SE GLOBAL'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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