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유통 10% 감안하면 50% 중반 비용지출 예상

|CSO 품목 마진율 들여다보기|

히트뉴스는 최근 3297품목에 대한 CSO 마진율 리스트를 확보했다.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적응증별 CSO 마진율을 분석 보도한다. 실제 시장에서 통용되는 리스트라는 점에서 CSO 업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향후 긍정적인 측면에서 CSO의 방향성 정립을 기대하는 차원에서 해당 내용을 보도한다. 여기서 언급하는 마진율은 CSO 비용만 해당되며, 평균 10% 안팎의 도매유통 비용은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

⑧ CSO 수수료 구간별 현황

수수료 구간별 현황 분석은 총 3427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효능군별 분석 때 사용한 3297품목의 모수이다. 차이가 나는 130품목은 수수료율이 미정이거나 약가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제품들이어서 효능군별 분석에서는 제외했다.

먼저 3427품목의 평균 수수료율은 41.6%였다. 수수료율 구간은 최대 70%에서 최소 5%까지 다양했다. 이를 10%대씩 잘라 구간별로 현황을 파악해보면 40~49% 구간에 57.7%인 1978품목이 들어 있었다. 또 50~59% 구간이 15.1%인 519품목, 60~69% 구간이 0.8%인 28품목, 70%가 0.1%인 3품목이었다. 40% 이상 수수료율을 보인 품목비율을 합하면 7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대부분 제약회사들은 CSO 판매품목의 판매량 등을 예측해 평균 수수료율에 수렴하도록 판매전략을 짜기 때문에 실제 매출을 반영하지 않은 개별품목의 수수료율만 가지고는 높다 낮다를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경향성은 분명히 파악할 있다.

다시말해, 씨트리가 가장 높은 70% 수수료율 품목을 3개, 65% 이상 2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씨트리 자체의 수수료율이 이 수준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판매량을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씨트리의 수수료율이 타 회사에 비해 높을 가능성은 분명하다.

반대로 10% 이하 품목을 보유한 국제약품이나 삼익제약의 수수료율 역시 같은 개념으로 봐야 한다.

그러나 판매량을 감안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3427품목 전체의 산술평균이 41.6%이고 40% 이상 수수료율을 보인 품목이 73.8%라면 시장의 실제 평균 수수료율은 40%대 중반 이상에서 형성돼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도매유통 비용 약 10%를 포함하면 50% 중반에서 CSO를 활용하는 업체들은 평균적인 영업유통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이 영업유통 비용 중에서 흔히 말하는 리베이트 비용으로 얼마나 지출되는지는 함부로 단정할 수 없다. CSO 수수료율에 대한 합리적이고 공개적인 논의가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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