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처 장관-처장-제약 CEO 간담회…오송서 대통령 주재 행사 예정

“바이오 산업이라고 하면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는 시대에서 (3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주도로 산업계 현안을 다루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좋은 징조다.”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5개 부처가 주관한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 참석자는 이날 행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신약개발 R&D 관련 정부 5개 부처 장관과 처장이 15일 오후 2시30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바이오헬스 혁신 민간공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번 간담회 역시 지난 1월 중외제약에서 열린 ‘글로벌 신약 기술수출 기업 현장 간담회’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지난 1월 간담회에는 약가인하 문제가 많이 논의됐지만, 이번에는 식약처 관련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했다.

그는 “식약처 규제 기준을 글로벌 수준에 맞추자는 이야기와 인력 부족 문제가 논의됐다. 그러나 형평성 측면에서 식약처만 인력 충원을 할 수 없다는 한계도 지적됐다”고 했다.

또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행사와 비교해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수장이 나왔기 때문에 보다 세부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또 앞으로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등도 참석해 이런 간담회 자리를 주기적으로 갖자는 말도 나왔다고 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오늘 행사 이외에도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간담회는 지난 1월보다 더 많은 부처에서 나와 실질적으로 제약사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부처가 지원해 줄 수 있는 사항이 보다 세밀하게 논의됐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능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과 함께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 제약바이오 유관기관장 및 기업 CEO 등 20명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일정으로 불참했다.

산업계에서는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조정열 한독 대표이사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김선영 헬릭스미스(바이로메드) 대표이사,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유관기관에는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이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배석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