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30분 제약협회...제약사 바이오텍 대표 등 참석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신약개발 R&D 관련 정부 4개 부처 장관 간담을 앞두고 13일 이곳저곳 물청소를 실시했다.

신약개발 R&D 관련 정부 4개 부처 장관이 15일 오후 2시30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바이오 산업 도약을 위한 간담'을 갖고 산업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은 정부가 2017년 제약바이오 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 신산업'에 포함시킨 데 이어 지난 4월 바이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한데 이은 후속 대책 마련의 성격이 짙다.

특히 범부처 합동 간담이어서 ▷R&D 배정에서 부처간 협력 및 역할 분담 ▷R&D 관련 세제 혜택 ▷혁신신약 개발과 규제 적정화 같은 산업현장의 요구들이 '부처 통합적 관점과 역할 분담차원에서 다뤄지지 않겠느냐'며 산업계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이런 저런 비전과 정책을 내놓았지만 피부로 와닿지는 않았다"며 "이번 간담에선 단 하나라도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에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말이던 2012년 8월23일 제약협회를 방문해 국가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었었다.(사진= 당시 청와대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말이던 2012년 8월23일 제약협회를 방문해 국가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었었다.(사진= 당시 청와대 제공)

산업계에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 등 전통 제약회사 및 바이오텍 10여 곳의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등도 참석해 그동안 수렴해 놓은 대정부 요청사항들을 풀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말이자 일괄약가 인하가 단행된 2012년 8월 23일 오전 관계장관들을 대동하고 한국제약협회(당시 협회명)를 방문해 '국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산업현장이 지금까지 체감하는 정책은 구체화 시키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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