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30분 제약협회...제약사 바이오텍 대표 등 참석
신약개발 R&D 관련 정부 4개 부처 장관이 15일 오후 2시30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바이오 산업 도약을 위한 간담'을 갖고 산업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은 정부가 2017년 제약바이오 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 신산업'에 포함시킨 데 이어 지난 4월 바이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한데 이은 후속 대책 마련의 성격이 짙다.
특히 범부처 합동 간담이어서 ▷R&D 배정에서 부처간 협력 및 역할 분담 ▷R&D 관련 세제 혜택 ▷혁신신약 개발과 규제 적정화 같은 산업현장의 요구들이 '부처 통합적 관점과 역할 분담차원에서 다뤄지지 않겠느냐'며 산업계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이런 저런 비전과 정책을 내놓았지만 피부로 와닿지는 않았다"며 "이번 간담에선 단 하나라도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에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산업계에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 등 전통 제약회사 및 바이오텍 10여 곳의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등도 참석해 그동안 수렴해 놓은 대정부 요청사항들을 풀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말이자 일괄약가 인하가 단행된 2012년 8월 23일 오전 관계장관들을 대동하고 한국제약협회(당시 협회명)를 방문해 '국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산업현장이 지금까지 체감하는 정책은 구체화 시키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