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서 13건이 초록 발표
편두통 환자 1890명 대상 1년간 연구… 임상 근거 강화

한독테바(사장 박선동)는 지난 4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되는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 제71차 연례학술대회에서 만성?삽화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테바의 편두통 예방치료제 '프레마네주맙'의 새 장기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AAN 학술대회에는 프레마네주맙 관련 총 13건의 초록이 발표됐다. 

공개된 초록들은 성인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프레마네주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평행설계, 장기 연장연구를 통해 분석된 결과로, 1차 및 기타 주요 평가변수를 비롯한 통합?하위군 분석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즉, 이전에 여러 계열의 예방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군을 포함한 편두통 환자군에서 12개월간 관찰한 프레마네주맙의 임상적 유효성 및 삶의 질, 안전성 프로파일 관련 결과 등이 발표됐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프레마네주맙 투여군은 만성?삽화성 편두통 환자 모두에서 투여 방법에 관계없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12개월 차에서 최소 중등도 이상의 월 평균 두통 일수가 50% 이상 감소한 만성 편두통 환자는 분기별 투여군에서 54%, 월별 투여군에서 59%였고, 삽화성 편두통 환자의 경우 12개월 차에서 편두통 일수가 50%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 분기별 투여군에서 66%, 월별 투여군에서 68%로 나타났다. 급성 두통약 복용 빈도가 줄어든 점도 고무적이라고 한독테바 측은 설명했다.

테바는 연구 시작시점에 만성 편두통을 앓고 있던 환자 813명에 대한 사후분석도 진행했는데, 연구기간 중 67%(548명)가 삽화성 편두통으로 전환됐다. 

해당 하위그룹 분석 결과, 베이스라인에서 12개월 차까지 월 편두통 발생일수의 평균 변화는 분기별 투여군 -10.3일, 월별 투여군 -10.4일로 나타났다.

연구에 등록된 전체 편두통 환자 1890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프로파일 분석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부위 반응이었다.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은 4%였다.

두통 관련 장애 및 삶의 질에 있어 프레마네주맙 효과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질문지를 통해 평가됐으며, 프레마네주맙의 장기 사용이 만성?삽화성 편두통 환자들의 장애 및 삶의 질을 잠재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선동 한독테바 사장은 "올해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발표된 13건의 프레마네주맙 연구결과는 편두통 환자의 예방치료 옵션으로 프레마네주맙을 사용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며 "광범위한 편두통 환자군을 아우르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많은 편두통 환자들이 하루빨리 치료옵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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