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팀장 '글로벌기업과 협업 전략' 발표
KRPIA-진흥원 주최 스타트업 교육서

아스트라제네카(AZ)가 면역항암제 병용 연구를 위해 국내 산업계, 학계 등과 손을 잡겠다고 나섰다.

김희정 아스트라제네카 익스터널 연구개발(External R&D) 팀장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주최하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플랫폼>이라는 제목으로 9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행사에서 ‘글로벌기업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희정 아스트라제네카 익스터널 연구개발(External R&D) 팀장이 9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플랫폼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 팀장은 클리니컬 컴파운드 뱅크라는 AZ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국내 스타트업과 학계는 AZ와 협업하기 좋은 모델로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꼽았다.

그는 “국내 회사와 클리니컬 컴파운드 뱅크를 통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용량 설정, 개발 여부 등 모호한 단계가 많다”며 “클리니컬 컴파운드 뱅크를 이용해 우리와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 연구를 공동으로 하는 걸 제안하면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선 적어도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 프로파일 정도는 근거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면역항암제 병용연구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재창출도 아스트라제네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이다.

그는 “인공지능의 경우 우리 회사도 단독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실제로 흥미로운 제안서를 받아서 검토 중”이라고 했다. 공동연구를 위한 제안서는 아스트라제네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끝으로 국내 산업계가 글로벌제약사와의 협업로 '라이선스-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 회사 내부에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상 아직 개발되지 않고 쌓인 물질(compound)도 많다며”며 “국내 산업계가 글로벌제약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할 때 '라이선스-아웃' 모델뿐만 아니라 '라이선스-인' 모델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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