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베이스, 영상통해 약국개설·문화 알려
'H.O.T Class' 촬영현장 가보니…

"약사님들 앞에서 강의하다가, 오늘은 카메라 앞에서 촬영을 하네요."

지난달 23일 저녁 7시 30분 김수길 휴베이스 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렌즈 너머 '휴베이서(휴베이스 회원)'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니까 긴장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휴베이스 김수길 이사는 휴베이스 챌린지 클럽(약칭 HCC) '다양한 도전'을 주제로 20여분간 강의했다.

전북 김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 이사는 이날 서울로 올라왔다. 오전·오후엔 휴베이스 경영진 회의를, 저녁에는 H.O.T Class(휴베이스 오리엔테이션 클래스, Hubase OrienTation Class '휴베이스란 무엇인가?') 강의에서 휴베이스 챌린지 클럽(이하 Hubase Challenge Club, HCC)을 소개하기 위해 전날까지 발표 자료를 준비했다. 

H.O.T Class는 휴베이스에 새로 가입한 신입약사와 기존 회원 중 약국 개국이 처음인 회원들에게 약국 개설 과정과 휴베이스 문화를 알리는 강의 시리즈다. 김 이사는 8주차 2번째 강의에 출연한다.

"HCC 소개를 맡게 된 김수길 본부장(지난달 당시 직급)입니다. 저는 도전과 성장의 '휴베이서'들에게 휴베이스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HCC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김 이사는 20여 분간 강의를 이어갔다. 이날 강의를 허용성 대외협력이사, 촬영을 담당한 강문석 차장과 기자가 함께 지켜봤다. 

김 이사가 '휴베이서'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HCC'을 소개한 이유는 자신도 여러 HCC의 일원이며, 이곳을 통해 다양한 소통과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HCC는 휴베이스 약사들이 자기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약사로서 기량을 높이는데 중요해요. 이것을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데, 휴베이스의 교육 중 '교' 글자는 '가르칠 교'와 '사귈 교'를 의미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편한 기운을 주는 관계로요. 약사가 즐거워야 직원도 즐겁고,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이죠."

휴베이스 H.O.T (Hubase OrienTation Class) 촬영 화면. 김수길 이사가 취미 HCC를 소개하고 있다. 휴베이스는 오는 5월 둘째 주에 강의 시리즈를 회원 약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HCC는 학술 분야와 취미 분야로 나뉜다. 학술 분야는 주로 약사 자신의 약국에 오는 처방환자들에 대한 질문과 처방에 대한 해석, 그리고 ETC의 품절 또는 부족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한다.

H.O.T Class 포스터 (사진=휴베이스 제공)

취미 분야에 대해서 김 이사는 "약사 이전에 사회인·자연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함께 공유하자는 의미다. 우리가 약국 밖에서도 행복해야 공동체도 행복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7개의 학술 HCC와 10여개가 넘는 취미 HCC를 차례로 소개했다. 그가 설명한 취미 HCC는 폴댄스·골프·CSV(사회공헌-공유가치창출)·육아·춤 등 여러가지였다.

강의를 마치며 김 이사는 "자기 취미와 맞는 사람들이 있으면 HCC로 이름을 붙이고 활동할 수 있다. 휴베이스 회원들은 스스로 도전과 성장의 '휴베이서'라고 이야기한다"며 "강의를 보는 약사님들은 휴베이스라는 배에 도전했고, 함께 성장할 차례다. 어떻게 성장하고 고민할지 약국 경영과 더불어 취미와 학술을 통해 이뤄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O.T Class에는 김성일·김현익 공동대표를 비롯해 12명의 강사가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은 휴베이스 경영진으로 신입 '휴베이서'를 위한 입문 강의를 펼쳤다. 휴베이스는 5월 둘째주에 강의들을 론칭할 예정이다.

H.O.T Class 커리큘럼 (사진=휴베이스 제공)

또한 휴베이스는 H.O.T Class 등을 비롯해 회원 약사들에게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김 이사가 밝힌 것처럼 "약사 스스로 탐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도다. 이처럼 회원 약사들이 '약국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휴베이스의 전략이 약사들에게 어떻게 인식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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