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의 올 1분기 실적이 슈가논, 모티리톤, 주블리아 등 주력 ETC의 매출과 수수료를 정산해 기타 매출이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1분기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6% 늘어났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매출액은 1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195.6% 증가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등 주력제품의 성장으로 ETC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고 '슈가논'의 라이선스 아웃 수수료를 받고 GSK와 판매제휴가 끝나 수수료를 정산해 기타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에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의 전문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5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품목 별로 슈가논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모티리톤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주블리아는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 각각 성장했다.

특히 슈가논(CJ헬스케어)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제휴 효과로,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추가에 따라 경쟁력이 상승했으며,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는 국내유일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는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매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수출 부문은 캔박카스 수출이 확대됐으나 그로트로핀의 브라질 주정부 발주물량이 줄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211억원, 그로트로핀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줄어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이 ETC 부문의 매출과 1회성 수수료 수익 등이 증가해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R&D부분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라이선스 아웃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이 끝났으며,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 허가 신청을 마쳤다고 전했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의 경우 인도에서 발매, 러시아와 브라질에선 임상이 끝나 허가/발매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슈가논을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를 설립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을 국내 임상1상을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