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위드팜 인사이트 상상아카데미' 현장 가보니…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 초청강의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국 체인이 있어 약업계의 눈길을 끈다.

직원들이 '인사이트'(통찰력)를 키울 수 있게 1년의 계획을 세워 매달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을 초청하고, 책을 한권씩 읽고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3일 아침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임직원과 지역 약사들이 서초동 위드팜 본사 교육장에 모였다. 권영희 서울시의원도 지역 약사와 인사를 나누며 함께 자리했다. 

이날 위드팜은 네 번째 '인사이트-상상 아카데미'를 열었다. 매주 금요일은 '상상 프라이데이'로 임직원들의 '상상력'을 키울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

이번 특강은 국내 컴포트슈즈 기업 바이네르를 일군 '구두장인' 김원길 대표의 '나도 멋진 인생의 주인공이다.'는 발표로 자신의 성공 스토리와 인생을 좌우한 지침에 대해 50여 분간 꾸려졌다.

김 대표는 전국 기능대회 동메달의 기능공 출신 CEO다. 사회 환원을 중요하게 여기며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펴고 있는 그는 "세상을 아름답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그 속에서 나(우리)도 행복하게"라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교육장 맨 앞에 앉아 "'성공'이란 행복하고 존경받으며 사는 것"이라는 김 대표의 이야기에 웃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표정을 보였다. 

특히, 이날 강의의 내용이 위드팜의 경영철학과 무관하지 않았다. 위드팜은 창립 19주년을 맞아 '행복경영'을 선포해 직원,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홍 전무는 위드팜이 가진 3대 원칙이 "자리이타 정신, 직원행복 최우선, 감사나눔"이라며 "회사가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면, 직원들은 고객서비스와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이에 모두가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순환구조"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직원들의 복지와 자기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여러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련된 것이 이번 김원길 대표의 특강 등으로 꾸려진 '인사이트-상상 아카데미'와 '도토리' 프로그램이다. 

홍 전무는 특강에 대해 "2월부터 시작했는데, 오늘까지 네 번째 특강이 진행됐다. 1년에 열두 번 진행되면, 저희 모두의 '인사이트(통찰력)'가 커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강의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고객지원부'에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온라인 강의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김원길 대표의 강의를 경청하는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홍경애 전무, 권영희 서울시의원 (왼쪽부터)

'도토리'의 경우 "도서와 토론을 통해 리더가 되자"는 의미로 각 부서별 모임에서 본인이 원하는 책을 한달에 한 권씩 선택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 본인이 원하는 공부와 자기개발을 장려하며, 매주 금요일을 유연하게 보내고 있다고 홍 전무는 말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은 박정관 부회장의 '행복'에 대한 의지 때문.

박 부회장은 직원들이 생각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행복경영위원회'도 만들며 의견 수렴 후 '행복경영'을 고민해왔다.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퇴직금과 별도의 '퇴직 안정 자금 제도'를 마련한 것도 대표 제도 중 하나다.

위드팜의 최종 목표는 '행복경영'이 안착하면 '행복한 약국'의 개념으로 확장해, 약국과 약국의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게 하는 것.

이에 박 부회장은 먼저 '직원들이 회사를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문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것이 알려져 행복한 약국도 많아지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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