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2019.4.27.~5.3)
-카나브, 동남아 3개국-멕시코 등 글로벌 성과
-한미 단장증후군치료신약 FDA 희귀약 지정
-셀트리온, 합성약 도전...FDA 제네릭 첫 허가
-부광, LID신약 유럽2상...대화, 리포락셀 중국3상
-휴온스, 점안제설비 증설-제넥신 MOU 등 희소식

지난 4월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카나브 필리핀 발매식에서 싱가포르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의 심혈관 전문의 옹헨리 교수가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카나브 필리핀 발매식에서 싱가포르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의 심혈관 전문의 옹헨리 교수가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시작하는 첫 주말, 그것도 3일간의 연휴. 좋고 행복한 이야기로만 브리핑 꾸려 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제약바이오 산업계는 국내외에서의 경영성과를 활발히 내놓았습니다. 해외에서는 보령제약·한미약품·셀트리온·부광약품·대화제약, 국내에서는 휴온스그룹과 GC녹십자가 훈훈했습니다.

보령제약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보령의 대표적 효자제품은 고혈압치료제인 카나브(피마사르탄) 패밀리입니다. 김승호 회장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글로벌 진출을 진두지휘했는데요 그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2018.7), 말레이시아(2018.8)에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카나브 발매식을 통해 동남아 3개국 론칭에 성공했습니다. 보령 이삼수 사장이 함께 한 발매식에 참석한 현지 전문의 숫자만 400여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또 동남아 판매 파트너인 쥴릭의 고위임원들도 대거 참석했다니 뚜벅뚜벅 걸어가는 보령의 기세를 느낄 수 있네요.

멕시코에서의 성과도 있습니다. 카나브와 또다른 고혈압치료성분인 암로디핀을 합쳐 개발한 듀카브를 올 8월 발매예정인데 현지 제품명은 아라코듀오 (Arahkor Duo)라고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카나브 단일제인 아라코(2014.9)를 시작으로 카나브와 이뇨제를 복합한 디아라코(2016.6)가 이미 출시됐는데 3분기 안에 카나브와 고지혈증치료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복합한 투베로의 현지 허가에 도전 중입니다.

보령이 왜 2100억을 들여 현 안산공장의 3배에 달하는 예산캠퍼스(생산단지)를 준공했는지, 이제야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해외에서의 허가 등 마일스톤 살펴볼께요. 한미약품은 바이오약의 체내 반감기를 늘려주는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치료신약 LAPSGLP-2 Analog(HM15912)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미가 FDA 희귀약 지정을 받은 파이프라인은 LAPSGlucagon Analog(HM15136, 선천성 고인슐린증)와 오락솔(혈관육종), FLT3(HM43239, 급성골수성백혈병) 등에 이어 이번이 4번째입니다. 희귀약 지정은 허가의 패스트 트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대표주자인 셀트리온이 이번에는 미국에서 합성의약품 제네릭 허가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리네졸리드(CT-G1)인데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인 MRSA(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및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등 다양한 그람 양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을 치료하는 2세대 옥사졸리디논(Oxazolidinone) 계열의 광범위 항생제입니다.

될성 부른 신약 캐스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가 JM-010 2상의 빠른 진행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구자 미팅을 진두지휘했다고 합니다. 이 약은 부광이 가능성을 보고 사들인 덴마크 현지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에 따른 이상운동증(LID) 치료약물입니다. 지난달 말 2상에 착수했는데요, 부광은 이미 당뇨약 MLR-1023을 개발하며 빠른 임상진행 솜씨를 보여준바 있는데, 현지까지 날아간 유 대표의 지휘가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대화제약이 중국에서 진행 중인 경구용 항암제인 리포락셀의 3상 임상에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합니다. 리포락셀은 2018년 7월 및 10월에 각각 위암과 유방암 3상 임상시험계획을 중국 CFDA로부터 승인받았는데 위암 타깃 3상은 30개 기관에서 2021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합니다. 물론 한국과 동시에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이라고 하네요.

국내성과 소개합니다. 휴온스 그룹이 싱글벙글합니다. 제천공장의 점안제 케파를 기존의 2배 수준인 3억관까지 늘린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유럽 GMP 기준을 충족한 설비들을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점안제 CMO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오벤처 제넥신과도 MOU를 체결했습니다. 휴온스는 제넥신이 도출한 바이오 개량신약과 희귀질환 관련 개발과제를 공동 진행하고 제넥신은 휴온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해외진출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또다른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우량기업부로 중견기업부 지정 1년만에 재승격 됐습니다. 우량기업부, 중견기업부, 벤처기업부, 신성장기업부 등 4개부가 있는데요 우량기업부는 재무건전성에 대한 공식인증지표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국산백신의 자존심 GC녹십자가 독감백신 누적 생산물량 2억도즈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녹십자의 독감백신은 2010년부터 시작한 해외수출로 현재 45개국에 진출해있다는데요,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에서 6년째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기업도 바로 GC녹십자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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