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웹웨비나 통해 투자자?업계 관계자들과 소통

“카메라 테스트 들어가가겠습니다.”

안정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매니저가 조명과 함께 분주하게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조명부터 카메라 각도, 사전질문지까지 챙긴다. 촬영이 끝난 후 편집까지 안 매니저의 몫이다. 그야말로 크리에이터의 모든 역할을 하고 있다.

안정빈 디렉터가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카메라 각도를 맞추고 있다. 

지난해 9월 유튜브 공식채널은 개설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채널을 통해 회사 임직원들을 1인 인터뷰를 담고 있다. 이날 주인공은 임종진 수석디렉터. 평소라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역할을 하지만, 인터뷰 대상자가 되니 왠지 쑥스럽다는 임 디렉터. 그의 역할을 대신해 오늘은 기자가 직접 안 디렉터가 준비한 사전 질문지와 함께 번외 질문을 쏟아냈다.

안정빈 매니저와 임종진 수석디렉터가 인터뷰 사전 리허설을 하고 있다. 

긴장한 모습과 달리 이내 그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보령제약, 제넥신을 거쳐 현재브릿지테라퓨틱스에서 기획과 소통을 맡고 있는 그.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그는 “가족들이 저보고 갈수록 작은 기업으로 가냐는 말씀도 종종 하시죠.”라며 겸연쩍게 웃는다.

가벼운 분위기로 시작한 촬영은 본격적으로 신약개발 기획과 소통으로 이야기로 넘어가며 사뭇 진지해 졌다. 신약개발 주기를 앞당기기 위한 그들의 치열한 과정과 고민을 작게나마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신약개발의 성공 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의 연구개발 흐름은 일반통행입니다. 왜냐하면 연구부터 판매까지 하나의 산을 오르는 과정과 같거든요. 산 아래에 있는 분들이 과제라는 큰 돌을 굴려서 밀어올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정말로 아랫단의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그러한 힘든 부부부들을 윗선에서 얼마나 잘 이해하고 계신가. 그리고 그러한 어려운 부분들을 양 당사자 간에 서로를 잘 이해하고 소통하게 하는 것이 과제 성공, 과제 개발에 가장 큰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공식채널에는 이광희 중개연구 총괄, 김경아 재무전문 매니저, 유정현 임상매니저, 박택상 CFO, 강상욱 연구개발 총괄 인터뷰 영상이 한국어 자막과 영어 자막 버전으로 업로드 됐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온라인 기반 웹웨비나도 진행하고 있다. 웹웨비나는 긍정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정보 역시 투자자와 업계 관계들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이정규 대표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웹웨비나는 매월 1회 진행되며, 회사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과제 진행 현황, 질의응답 세션으로 약 30-40분 진행된다.

안 디렉터는 “정확하고 다양한 소식을 적시에 투자자들과 업계 분들께 바로 전달드리려고 하고 계획하고 있다”며 “웨비나 형식의 온라인 실시간 소통 채널에 더해 EDM 형식의 뉴스레터 발송도 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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