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지난 20일 발생한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 과정에서 불거진 관리미숙과 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나섰다.

김 원장은 2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심사직 5급 일반) 도중 일부 고사장에서 답안지 배포, 교체과정의 혼란으로 응시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면서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며, 빠른 시일 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계기로 더욱 더 공정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실시된 심사평가원 신규직원 필기시험장에서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필기시험 문제는 80문항이었는데 답지 50번까지만 표기된 답지 OMR카드가 배포됐다. 또 문제만 있고 골라야 할 답이 제시되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심사평가원은 직원채용시험을 외부업체에 외주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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