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문화는 '훌륭한 직원이 훌륭한 기업 만든다'
외부 영입 대신 직원 역량 개발시키며 리더로 육성

강소영 사장
강소영 사장

한국애브비가 지난 1일 임기만료로 퇴임한 류홍기 사장 후임에 강소영 사장(49)을 선임했을 때 바깥 사람들은 "강소영 사장이 누구야?" 했지만, 내부인들의 반응은 담담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한국애보트부터 분사한 애브비까지 내부 직원의 역량을 개발해 리더로 키워 쓰는 문화가 자리잡은 덕분이었다. 다시말해 내부인들은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강 부사장이 차기 CEO라는 점을 당연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서울대 약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강 사장은 한국노바티스 마케팅과 영업 등을 거쳐 2005년 한국애보트에 입사, 스페셜티 사업부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했다.

2013년부터 한국애브비서 스페셜티와 C형 간염 사업부 마케팅과 영업 총괄 및 BD, 파이프라인 부서를 총괄으며 2018년 부사장으로 선임돼 스페셜티, 바이러스 사업부 마케팅과 영업과 더불어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C형 간염 전략 개발도 이끌었다. 
 
애브비는 리더를 어떻게 키워내나

'훌륭한 직원이 훌륭한 기업을 만든다'고 믿는 한국애브비는 직원 역량 개발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며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김유숙 상무에 따르면 애브비 직원 교육 프로그램은 70:20:10의 법칙으로 움직인다. 70%는 새로운 역할이나 업무 프로젝트 수행과 현장 경험을 통한 생생한 배움, 20%는 코칭이나 멘토링 등과 같은 관계를 통한 배움, 10%는 흔히 말하는 트레이닝이나 교육 등을 통한 배움이다.

김 상무는 "회사는 직원에게 최적화된 맞춤 성장 및 개발 기회를 지원하며 리더십과 코칭 교육 등 기회도 제공해 업무적 전문성과 리더십을 고루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해서는 국내 직원들의 업무와 리더십을 개발하는 ALP(Action Learning Program)와 세일즈 매니저 아카데미, 코칭 프로그램 등과 함께 본사에서 진행하는 Emerging Leadership Program 및 LEAP(Learn Engage Apply Perform)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애브비는 직원들의 성장 발전을 통한 커리어 개발과 리더 양성을 위해 다각도의 꾸준한 역량 및 리더십 개발 시스템을 통해 내부 인재 파이프라인을 탄탄히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최근 전 대표이사 퇴임에 이어 애브비 안에서 준비된 인재인 강소영 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것이다.

이러한 인재 개발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준비된 한국의 리더들이 글로벌 마케팅(글로벌 면역 치료제 사업부서장)과 글로벌 파이낸스(파이낸셜 애널리스트), 아시아 리전 본부 (구매부 매니저, 파이낸스 애널리스트) 등 세계 무대 곳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전 직원 대상으로 LDP(Learn Development Performance)라는 글로벌 주도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실시간 라이브 세션을 열어 그들의 인사이트와 경험들을 배우고 질문을 통해 성장하는 오픈형 교육도 연 2회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전직원 대상 Lunch&Learn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가 초청 강좌와 어학, 경영, 업무 전반 다양한 온라인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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