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반응 102건 보고...위암종 등 인관관계 확인안돼

오제세 의원, 납품병원 명단·부작용 보고 공개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와 다른 세포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는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는 주로 관절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구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반응은 102건이 보고됐는데 이중 암종도 일부 포함됐다. 하지만 인보사케이주와 암종 발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22일 인보사케이주 납품 병의원 명단과 부작용 보고사례를 공개했다.

공개내용을 보면, 먼저 인보사케이주는 전국 441개 병원에 총 3777개가 공급됐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177개, 종합병원 2479개, 병원 684개, 의원 367개, 수출 70개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급량의 65.6%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유통된 것이다.

기관별로는 부산소재 관절전문병원인 H병원이 251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강동 소재 D병원 146개, 인천남동소재 D병원 85개, 서울강남 U병원 54개, 서울노원소재 N병원 52개, 부산진구 소재 O병원 51개, 대구수성소재 S병원 51개, 경기안양소재 G병원 37개, 서울양천소재 M병원 36개, 부산사상소재 J병원 36개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른바 빅5 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 16개, 세브란스병원 28개, 삼성서울병원 10개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이상반응은 총 102건이었다. 이중 3건이 위암종, 갑상샘종, 양성위장관신생물로 나타났는데, 식약처는 종양발생과 인보사케이주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오 의원은 "인보사케이의 종양발생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사실관계 파악과 추가조사에 전력을 다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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