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급여기준 공고...아고틴·파슬로덱스도 속도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협상완료 조건부로 등재됐던 3개 신약 중 한국다케다제약의 폐암치료제 '알룬브릭정'이 먼저 협상을 18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알룬브릭정은 오늘(19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면서, 약가협상생략 절차를 밟은 알룬브릭정과 환인제약의 항우울제 아고틴정,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치료제 파슬로덱스주 등을 협상완료 조건부로 약제목록에 등재시켰다.

그러면서 협상이 완료된 다음날 부터 시행된다고 했다.

알룬브릭정 상한금액은 30mg 2만9709원, 90mg 6만9322원, 180mg 10만3984원이다.

건보공단과 한국다케다제약은 보건복지부의 협상명령(30일 기한)에 따라 그동한 예상청구금액(예상사용량)과 안정적 공급 등 부속합의 등을 협상해왔고, 3개 약제 중 가장 먼저 협상 타결지었다.

양측은 "신약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고 했다. 알룬브릭정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치료제다. 아고틴과 파슬로덱스 협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중 협상을 매듭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알룬브릭정 급여기준을 공고하고 19일부터 시행한다고 했다. 투여대상은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이며, 투여단계는 2차 이상이다. 복지부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시행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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