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약제학회 심포지엄서 강조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은 12일 한국약제학회 과학의 달 심포지엄에 참석해 "세계적으로 바이오기술 발전과 시장 요구에 따라 혁신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바이오 헬스 산업과 신약개발에도 새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 제약기업, 바이오텍, 벤처 스타트업도 혁신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혁신 신약개발을 위해선 기초 과학이 더 튼튼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의 가치 있는 제품 개발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이러한 세상에서 생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김 이사장은 "4차 산업 혁명 시기에 모든 기준을 글로벌 표준으로 판단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신약에 대한 가치를 수치화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오로지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의약품과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약 개발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심포지엄에서 바이오 의약품 분야와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약제학적 제제 기술과 원리가 폭넓게 토론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2년 신약기술 수출로 인한 계약금액이 5조원을 넘었다"고 밝힌 그는 "이제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도 세계 의약품시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약기술 수출은 물론 완제 신약으로 세계 시장에 진입해 부가가치를 창출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콘트롤타워로써 정부 부처별 연계성 사업의 추진과 기초 원천 연구를 통한 전임상/임상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출구전략 사업 강화, 다부처 신약개발지원사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업계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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