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곳 뽑으니 '354억4500만원'
다음은 유나이티드·GC녹십자·한국콜마 뒤이어

한미약품이 2년 연속 국내 제약사 기부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금액은 전년보다 9억원 정도 줄었다.

히트뉴스는 10일 국내 상장 제약사 50곳, 지주사 6곳, 비상장사 5곳의 지난해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통해 기부금 순위 상위 20개사 현황을 집계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기부금 총액은 354억4453만원으로 전년 291억8463만원에 비해 17.7% 늘었다.

기부금을 가장 지출한 기업은 한미약품으로 59억2115만원 규모였다. 이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42억1058만원), GC녹십자(41억8000만원), 한국콜마 (40억 9600만원), 경동제약(29억3844만원), 광동제약(19억4803만원), 동국제약(16억9821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13억6960만원), 하나제약 (11억 7522만원), 셀트리온(11억586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전년대비 기부금이 늘어난 업체는 한국콜마, 경동제약, 광동제약, 동국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8개사였다.

아울러 전체 매출 대비 기부액 비중은 경동제약이 0.016%로 가장 높았다. 경동제약은 제약업계 상장사 중 매출 25위권이나, 기부금 액수는 전체 5위였다.

기부금 규모가 가장 컸던 한미약품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단체와 프로그램에 대한 기부는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라며 "질병을 가진 환자와 사회적 약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부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투명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CSR위원회를 거쳐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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