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추천위원회 면접심사 후 청와대 인사검증 중

김수경 NECA 연구위원(왼쪽)과 한순영 전 대전청장.
김수경 NECA 연구위원(왼쪽)과 한순영 전 대전청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김수경 선임연구위원과 한순영 전 대전식약청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직무대행 이영민) 차기 원장 후보로 압축돼 현재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차 공모에서 차기 원장을 확정하지 못했던 의약품안전관리원 원장추천위원회는 지난 5월 15일 부터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며 6월 1일 총 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실시해 이중 김수경·한순영 2인을 면접심사에 올렸다. 추천위원회 면접은 지난 8일 서울강남 모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심사결과 2인 모두를 원장 후보자로 복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1984년 서울약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을 전공한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거쳐 NECA까지 30년 가까이 보건정책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NECA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안전을 주제로 한 연구활동에 집중했으며 현재는 대한환자안전학회 연구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순영 전 대전청장은 1983년 숙명약대를 졸업한 이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립보건원 안전성연구부를 시작으로 국립독성연구소 내분비독성과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장,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장을 지냈으며 2017년 광주식약청장을 거쳐 올 초 대전식약청장으로 발령받았으나 지난 5월 30일 사직했다.

한편, 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2년 설립됐으며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정보 수집ㆍ분석ㆍ평가 ▲의약품 적정사용정보(DUR) 개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운영 ▲마약류통합관리 등 시판 후 안전관리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식약처 산하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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