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주제선정 등에 참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난 8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ICH 정기총회에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관리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ICH 총회 등에서 투표권 행사만 가능했던 것이, 앞으로는 의약품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주제 선정, ICH 중장기 계획 수립, 예산 기획 및 집행 등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ICH는 1990년에 설립돼 의약품 안전성, 유효성, 품질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하는 의약품 규제분야 국제협의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위원회 등의 9개 국가 의약품 규제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16년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의약품 규제 방향과 수준을 결정하는데 의결권 행사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식약처는 이번 ICH 관리위원회 선출을 통해 정부기관 및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 신인도가 한층 높아져 우리나라 의약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의약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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