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GIOP 적응증에 대한 식약처 추가 승인 획득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RANKL 표적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프리필드시린지 (데노수맙)’가 4월 1일부터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가 프롤리아 1차 급여 확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프롤리아는 ▲골밀도 측정 시 T-score가 -2.5 이하인 경우, 1년 간 2회 ▲방사선 촬영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확인된 경우, 3년 간 6회 급여가 적용된다. 해당 투여기간 후에도 추적검사에서 T-score가 -2.5 이하로 약제투여가 계속 필요한 경우 급여 혜택을 지속할 수 있다. 단, 골밀도 T-score는 중심골에서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을 이용해 측정하고, 단순 X-ray는 골다공증성 골절 확인 진단법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그 동안 프롤리아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1년 이상 투여했음에도 새로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거나, T-score가 이전보다 감소한 경우 등에 한해 급여가 인정됐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프롤리아는 미국, 호주 등의 골다공증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 및 처방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치료제”라며 “국내 의료계와 학계로부터 프롤리아의 급여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는데, 이번 급여확대를 통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처음부터 프롤리아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은 국내 골다공증의 낮은 진단율과 저조한 치료율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심각한 수준임을 지적하며, 프롤리아 급여확대를 계기로 진료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호연 교수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대표 만성질환인 골다공증이 중대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은 매년 4%씩 꾸준히 증가하고, 2007년에서 2011년사이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골다공증성 골절은 재발률이 높고, 주요 부위 골절 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다. 복약편의성 등의 문제로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이 높은 국내 환경에서, 6개월 1회 투약하는 프롤리아의 급여확대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골다공증 치료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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