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젠레날리도마이드 5mg도 최저가 경신

정부가 이번에 발표하는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방안의 핵심은 품질보증 요건 등에 따른 약가 차등화다.

이번 조치가 공동생동으로 등재된 제네릭에는 실질적인 일괄인하가 될 것이라며 주로 중소제약기업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센데, 약가산식(53.55%)보다 더 싼 상한금액을 제약사 스스로 선택해 신규 등재되는 제네릭이 매달 10개 중 1개 꼴로 나오고 있다.

4월 1일 등재되는 제네릭도 다르지 않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4월1일 신규 등재되는 산정대상 약제는 총 220개다. 이중 22개가 약가산식보다 더 싼 상한금액으로 등재된다. 이른바 '판매예정가'를 선택한 약제들이다.

먼저 알보젠레날리도마이드캡슐5mg은 7만1343원으로 상한금액이 정해졌다. 같은 성분함량 품목 중 최저가로, 오리지널인 세엘진의 레블리미드캡슐(8만856원)보다 11.7% 저렴한 수준이다.

환인제약도 케프렙톨서방정750mg 상한금액을 같은 성분함량 제품 중 가장 저렴한 889원으로 정했다. 오리지널인 유씨비제약의 케프라엑스알정(988원)보다 10% 저렴한 금액이다. 이미 등재된 명인제약 큐팜엑스알서방정(970원)보다도 81원 싸다.

크라운제약 슈프라가CR정 2개 함량 제품, 지엘팜텍 카발린CR서방정 2개 함량 제품, 한림제약 가바뉴로서방정 2개 함량 제품, 엘지화학 젤리프서방정 2개 함량 제품, 대원제약 리카뉴로서방정 2개 함량 제품, 유한양행 유한프레가발린서방정 2개 함량 제품, 화이자제약 리리카CR서방정 2개 함량 제품 등 프레가발린 서방형제제 14개 제품도 약가산식보다 낮은 가격에 등재된다.

휴메딕스 휴레신점안액, 한림제약 텔미르프러스정 2개 함량 제품, 대한약품공업 한빅스정, 에스피씨 엑스피씨레보정, 제이더블유신약 제이드정 등도 판매예정가를 선택한 약제들이다.

앞서 3월 1일 등재 산정대상 약제 170개 중 18개, 2월1일 등재 산정대상 약제 166개 중 23개가 저가로 등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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