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아모레퍼시픽, 아이큐어 등 커쳐

김정주 전 부사장 

김정주 전 유영제약 부사장이 오토파지 현상을 이용한 난치성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오토파지사이언스의 대표이사로 전임한다. 김 전 부사장은 연구소장과 생산본부장을 역임했다.

오토파지사이언스는 유영제약이 대학과 연구 협력을 통해 발굴한 오토파지 기능의 조절제를 통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해 효력 검증을 마쳤으며, 임상진입을 위한 독성 검증을 진행 중이다.

서울대 약대, 서울대 약학대학원, 미국 퍼듀대 약대를 거친 김정주 대표는 제약 업계에서 30년 넘는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의약품연구소장,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아이큐어 사장을 거쳐 유영제약에서 연구부문과 생산부문을 총괄했으며, 2017년부터 부사장을 역임했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김 전 부사장은 생산본부장을 겸직하면서 자율학습조 활동, 이달의 Y스타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켰을뿐 아니라 공장 문화를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분위기로 탈바꿈시키는 데 일조한 공로도 인정받아 오토파지사이언스 대표로 발탁됐다”고 했다.

김정주 대표는 “유영제약에서 쌓은 연구개발 경험 및 관리능력을 기반으로 오토파지사이언스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시작으로 섬유화(fibrosis), 퇴행성뇌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