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의 특허, 결핵 치료제의 부작용, 리피오돌 공급 중단사태.

24일 MBC 다큐프라임은 ‘제약주권을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에게 ‘제약주권’이 없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제약주권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았지만,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친숙한 상황으로 다가간다. 누구든 환자가 될 수 있으며, 이때 다국적 제약사가 약을 공급하지 않으면 벌어질 수 있는 사례들을 보다 상세히 설명해 준다.

이후 국내제약사 중 제약주권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제약사들을 설명한다. GC녹십자의 백신개발과 JW중외제약의 수액개발. 까다로운 백신개발과 수익률이 낮은 수액제제 개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두 제약사가 공공보건 측면에서 개발과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바이오의약품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가 제약 주권을 가질 해결방안도 소개한다. 줄기세포치료제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제약주권을 가질 가능성을 소개한다.

사람을 생명을 살리는 공공재이자, 제약사가 이윤 추구를 위한 생산하는 소비재의 성격도 가지는 의약품. 프로그램은 제약주권의 의미와 가치를 시청자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마무리한다.

1편에 이어 31일 ‘2편- 황금알을 낳는 거위 제약’을 주제로 오전 7시 10분에 MBC 다큐프라임으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