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생산 위한 회사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과 국내 최초로 설립된 CAR-T 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이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이연제약은 2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큐로셀과 차세대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항암유전자세포치료제의 상업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설립하는 조인트벤처는 큐로셀이 개발 중인 신규 CAR-T 치료제를 비롯해,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의 핵심 원료인 렌티바이러스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할 전망이다.

CAR-T 치료제는 2017년 미국 FDA에서 최초로 허가된 항암유전자세포치료제. 특히 혈액암 환자에서 탁월한 완치 효과가 입증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치료제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는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으로 기존의 유전자치료제(DNA 및 바이러스 기반)와 항체치료제 뿐만 아니라 CAR-T 세포치료제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충주 바이오 공장은 향후 다양한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글로벌 수준과 비교해 뒤쳐진 CAR-T 치료제의 조속한 상업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필요한데, 이번에 추진하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이연제약의 생산 기술력•인프라와 큐로셀의 연구•개발 능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큐로셀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CAR-T 치료제의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로셀은 면역억제기전을 극복하는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2020년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임상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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