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기념식서 유공자 100명 시상

정준 교수-근정포장, 조관호 박사-국민포장
강청희 공단 급여이사 등 4명 대통령상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1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그랜드볼룸(서울 마포구)에서 ?제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갖고,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유공자와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12개 지역암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복지부는 이날 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국민훈장 동백장), 연세대학교 정준 교수(근정포장), 조관호 국립암센터 전 양성자치료센터장(국민포장)을 비롯한 유공자 100명을 시상했다. 구체적으로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6명, 장관표창 87명 등이다.

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은 난소암의 원인, 진단, 치료에 대한 학문적 발전과 새로운 수술법 개발·적용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정준 교수는 유방암의 치료와 연구, 교육, 유방암 검진 권고안 개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조관호 국립암센터 전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고 국내여건에 맞는 지침을 개발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각각 받았다.

또 강청희 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정진수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최영식 고시대 의무부총장, 옥숙련 부산시 사무관 등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능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더해져 우리나라의 암관리 체계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얻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암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암관리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 후에는 국가암검진사업의 현안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학술토론회(심포지엄)가 열렸다.

1부에서는 암검진 질관리 현황과 향상 방안을 중심으로 전문가(국립암센터 전재관 교수, 가톨릭대 의대 정승은 교수)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폐암검진 시범사업 결과와 국가 폐암검진 도입방안에 대한 전문가(국립암센터 김열 교수, 전북대 의과대학 진공용 교수)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암은 식습관, 금연, 금주, 운동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인데,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은 2017년 7만 9000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28%에 이른다. 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06년에 ‘국민 암 예방수칙’을 마련해 지역사회, 유관단체 등과 협조해 홍보활동(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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