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자책임전문위 의결권행사 방향 심의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모두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박상수 경희대 교수)?는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김동중), 사외이사 선임의 건(정석우, 권순조),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었는데, 전문위는 모두 반대하기로 했다.

전문위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증권선물거래위원회 감리결과와 제재조치 취지 등을 감안했고,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봤다고 했다.

한편 전문위 주주권 행사 분과 위원은 박상수 경희대 교수(위원장), 최준선 성대교수, 권종호 건대 교수, 김우창 카이스트 교수, 이상훈 서울시복지재단 센터장, 조승호 대주회계법인 대표, 김경율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 김우진 서울대 교수, 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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