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한미약품 상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등 발표

“한미약품의 전체 직원 중 25%는 연구인력이다. 또 지난 5년간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의 규모는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R&D 연구비는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한다. 이런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픈이베이션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이영미 한미약품 상무는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바이오 오픈 플라자(Bio Open Plaza)'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상무는 현재 한미가 구축한 플랫폼 기술 3개를 기반으로 당뇨,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비만,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한미가 가지고 있는 랩스커버리, 팬탐바디,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바탕으로 1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추가적으로 6개의 임상과 4개의 비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6개 이상의 임상에는 약 2000여명의 환자가 참여해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희귀질환 의약품과 안과질환 의약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도 내놨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는 희귀질환 제약사 인수가 활발했다”며 “많은 회사가 희귀질환 의약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미도 희귀질환 치료제 물질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2015년 미국 안과질환 전문 바이오벤처를 인수해 안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향후 한국 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며,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함께 망막색소변성증 등 희귀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단순히 라이선스 계약 체결뿐만 아니라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면역항암, 이중항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신규 타겟 물질을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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