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취임식, 제네릭 일반명 도입 등 제약정책 제안도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공공재인 전문의약품에 대한 책임을 약사에게 과도하게 지우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고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12일 오후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제65회 정기 대의원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전문약은 의사의 처방에 의해 구매 품목과 양이 결정되는데 약사는 재고가 남아도 스스로 소진할 방법이 없다"며 "약국에 어떤 마진도 없는 '공공재 성격의 전문약'이 과세 대상이 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동생동으로 제네릭의약품이 난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제 일반명 제도 도입을 제안하는 등 약업계 현안문제에 약사회장으로서 적극 개입할 뜻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이와함께 "국민의 이익과 약사의 권익이 만나는 교집합을 찾을 것"이라며 "이를 대한약사회의 중심 정책 방향으로 세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총회 내빈으로 약사 출신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참석하자 일부 약사 대의원들이 "김순례 나가라", "물러나라", "5.18 유공자 모독 김순례 OUT" 등 피켓을 들고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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