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율 10.8%에 그쳐
투약 편의성, 신기능에 따른 용량 조절 필요

암젠코리아 이상진 상무

골격계 합병증(SRE)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한계인 신기능에 다른 용량 조절과 정맥주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했다.  

암젠은 7일 암젠본서에서 미디어세션을 통해 엑스지바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전했다.

암 환자가 골전이로 인해 골격계 합병증(SRE)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로 치료가 이뤄졌다. 그러나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환자의 신기능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하고, 정맥주사이기 때문에 투약 편의성에 한계가 있었다.

암젠코리아 이상진 상무는 7일 암젠본사에서 열린 미디어세션에서 엑스지바는 신기능 저하에 다른 용량 조절이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상무는 “대부분의 약제는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그러나 데노주맙은 그렇지 않다. 데노주맙은 세포 내에서 분해되는 기전을 가지기 때문에, 신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골전이가 있는 암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과 뼈 건강’의 내용에 따르면, 골전이 암 환자 중에 약 10.8%만이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암종별로 살펴보면, 유방암이 20.6%, 전립선암이 23.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의 가장 큰 한계점은 정맥투여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맥투여의 경우 무조건 의료진에 의해 투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그러나 엑스지바의 경우 피하투여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미디어세션에서는 골격계 합병증 치료제 졸레드론산과의 무작위직접비교임상(Head to Head) 분석결과도 발표됐다.

그는 “엑스지바 투여 군은 첫 번째 골격계 합병증 발생까지 약 27.7개월로 졸레드론산 군의 19.5개월보다 8.2개월 지연시켰다. 또 엑스지바 군의 첫 번째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은 졸레드론산 군보다 17%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각 치료제의 급성기 이상반응 발생률은 졸레드론산 군이 20.2%, 엑스지바 군이 8.7%로 나타났다”고 했다.

암젠관계자는 "현재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1차 급여 치료제로 파미드로네이트만 있는 상황이다. 졸레드론산 역시 2차 급여로만 적용된다. 그러나 파미드로네이트의 경우 2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맡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엑스지바의 피하주사를 통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이 더 높아질 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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