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연구용역 수행자 공모중...COPD 등 후보질환 포함될듯

김국일 건강정책과장(왼쪽)과 박형근 추진단장
김국일 건강정책과장(왼쪽)과 박형근 추진단장

정부가 고혈압당뇨에 이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대상질환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COPD나 관절염 등이 후보군에 들 것으로 보인다.

박형근 복지부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장(제주의대 교수, 예방의학과)은 6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현재 연구용역 수행자를 공개 모집 중인데, 해당 연구비는 1억8천만원에 달한다.

박 단장은 연구용역은 만성질환관리제에 포함시킬 후보질환과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는 작업이라면서, COPD나 관절염치료제 등이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연구용역을 통해 후보질환이 나오면 내후년쯤 시범사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박 단장은 또 만성질환관리제를 통한 인센티브를 개별기관 뿐 아니라 지역단위로 보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김국일 건강정책과장이 이날 밝힌 후향적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다각화와 연관된 개념이다.

김 과장은 이를 통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4일 기준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등록의원은 총 1009곳으로 나타났다. 기관 수는 1차 선정 559곳, 2~3차 선정 450곳 등이다. 등록의사는 1차 748명, 2~3차 627명 등 총 1375명으로 집계됐다. 등록환자는 총 2만9855명이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