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즈언 제약회사와 합작회사 설립 MOU체결

바이넥스는 중국 충칭 즈언 제약회사(Chongqing Zein pharmaceutical)와 5일 중국 충칭시에서 즈언제약 및 충칭시 관계자와 함께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MOU 협약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즈언제약은 로슈의 비만치료제 제니칼의 주성분인 올리스타트 (Orlistat)의 전세계 최대 생산지이자, 중국 내 제품 개발, 임상, 허가, 판매까지의 모든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바이넥스 최재완상무(왼쪽), 바이넥스 이혁종대표이사, 즈언제약 황산회장, 즈언제약 제임스 량 부사장

즈언제약에서는 전문의약품인 제니칼과 동일 성분의 제품을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 알리바바 헬스와 같은 온라인 및 도·소매 판매를 맡고 있다.

또한 즈언제약은 지난 10월 31일 바이넥스와 체결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기술이전 계약의 후속 업무 진행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 (CDMO) 계약체결을 마무리했으며, 이에 바이넥스는 공정개발 및 시료 생산 등의 업무에 착수했다.

더불어 즈언제약의 허가능력을 이용해 바이넥스 대표제품인 정장제, 점안제 등의 중국 내 판매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즈언제약이 온라인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는 올리스타트가 출시 첫해에 판매 1위를 한 것을 감안하면 일반의약품으로 손쉽게 구매가 가능한 정장제, 점안제의 중국 매출도 기대된다”며 “바이넥스는 이번 즈언제약과 협력에 최소의 자금 투자로 합작회사의 공동경영권을 확보하고, 추후에 모든 합작사업의 49%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옵션 권리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중국 충칭시의 현물지원, 수 천억 규모의 투자기금 활용, 세제혜택 지원 및 초기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중국 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최근 바이넥스는 독점 생산해 온 인트론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제넥신, 한올바이오파마 등 바이오기업의 대규모 해외 기술이전 계약으로 인해 이들로부터 CDMO 요청이 많다”고 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