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우선 투약예상...'빅5' 병원 상반기 중 랜딩

PPI를 대체할 차세대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산 위식도 역류질환치료 신약 '케이캡정(테고프라잔)'이 내달 1일부터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다.

이날부터 급여 투약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씨제이헬스케어 측은 3월1일 처방과 조제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27~28일 이틀간 약국 등 요양기관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26일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요양기관이 거래 도매업체에 연락하면 케이캡정을 곧바로 공급받을 수 있다. 공급과 투약에 차질이 없도록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케이캡정은 우선은 '랜딩' 절차가 필요한 대형병원이 아닌 클리닉과 중소병원에서 투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따라서 주로 클리닉 인근 약국에서 주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대형병원은 약사위원회(DC)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소요될 것이다. '빅5' 중에는 이미 신청서를 낸 병원도 있고 준비 중인 곳도 있다. 상반기 중 랜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케이캡의 적응증과 급여기준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동일하다. 1일 1회, 1회 50mg을 경구 투여하며, 정당 상한금액은 1300원으로 정해졌다. 씨제이헬스케어의 국내 케이캡 판매 파트너사는 종근당이다.

한편 케이캡과 같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인 다케다제약의 다케캡(보노프라잔)은 현재 허가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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